'마스크 쓰고 씩씩하게' 초등학교 3·4학년 첫 등교
[앵커]
광주에서는 오늘 초중고교 총 5만8천여명의 학생이 처음으로 등교를 하는데요.
초등학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광주 풍영초등학교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학생들은 오전 8시 반부터 등교를 하기 시작했는데요.
모두 마스크를 쓰고 간격을 두면서 씩씩하게 걸어서 학교로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여름이 다되어 처음 등교하는 광주 지역 학생들은 초등학교 3학년과 4학년 2만9천여명과 중고교 일부 학년을 포함해 모두 5만8천여명입니다.
다행히도 광주에서 코로나19로 등교가 연기되거나 중단된 학교는 아직 없습니다.
풍영초등학교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장휘국 광주시교육감과 학교장, 그리고 선생님들이 나와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 때문에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이들이 한꺼번에 몰릴 것을 대비해 등교 시간도 조금 나눴는데요.
2, 3, 5학년은 30분 전후로 등교를 하고, 1, 4, 6학년은 40분 전후로 등교를 하도록 안내했습니다.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면서 체온 측정소로 안내했습니다.
아이들은 간격을 표시해 둔 빨간 선을 따라 종종걸음을 걸으며 교실로 향했습니다.
교실 책상도 멀찍이 간격을 두고 배치됐습니다.
급식소에도 칸막이가 설치돼 있는데요.
점심 식사 전에도 발열 검사를 한 뒤에 급식소로 들어가게 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학부모들의 걱정과 불안은 여전합니다.
아이들을 학교까지 바래다준 학부모들은 마지막까지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당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풍영초등학교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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