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벌어진 백인 경관에 의한 흑인 사망 사건과 관련해 세계 곳곳에서 항의 시위가 벌어지는 등 추모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어떤 종류의 인종차별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국 다우닝가 10번지 총리관저 앞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시위를 벌입니다.
미국에서 백인 경관의 무릎에 눌려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질식사한 사건을 규탄하며 흑인 생명은 중요하다는 구호를 외칩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들의 시위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 영국 시민들은 조지 플로이드에게 벌어진 불의에 대해 느끼는 감정과 분노를 표현하는 시위를 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독일에서도 항의시위가 열렸고 독일정부는 이번 사건은 끔찍한 일이라며 세계 각국은 인종차별에 맞서 싸워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스웨덴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도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고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이삭 카벵게 / 스웨덴 시위 참가자 : 흑인 형제와 자매를 위해 세계적으로 연대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인종차별은 여기 스웨덴에서도 여전히 벌어지고 있습니다.]
시리아에서는 조지 플로이드의 초상화를 무너진 집의 벽에 그려넣으며 그의 죽음이 인종차별을 종식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어떤 종류의 인종차별도 용납할 수 없다며 인종차별로 인한 희생자의 영혼의 안식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우리는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어떤 종류의 인종차별도 용납하거나 모른 체 할 수 없습니다.]
교황은 한편 일부 미국 시위대의 약탈과 방화 등에 대해 자기 파괴적이고 자멸적인 행위라며 따끔한 일침을 가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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