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에 있는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빠르게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사흘 만에 감염자가 30명 선까지 늘었습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흥겨운 노랫가락이 울려 퍼지고, 신나게 북을 두들깁니다.
빼곡히 들어앉아 박수 치며 구경하는 사람들, 대부분 나이 지긋한 노인들입니다.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의 홍보 행사 모습입니다.
지난 2일 이곳에서 판매 활동을 하는 70대 남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관련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다음 날인 3일에만 5명이 추가 확진됐고, 다음 날엔 11명, 이튿날에는 오전에만 13명이 늘어 30명 선을 넘겼습니다.
인천에서는 리치웨이를 다녀간 70대 여성에 이어 남편과 딸까지 일가족이 확진됐고, 충남에서는 천안·아산 주민 13명이 함께 다녀간 뒤 2명이 감염되기도 했습니다.
노인을 대상으로 한 건강용품 판매 업체이다 보니 확진자 대부분이 코로나19 치명률이 높은 고위험군입니다.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대부분 60대 또 70대, 심지어는 환자분 중에는 최고령으로는 86세 되신 분이 있는 것으로도 저희가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이태원 클럽 발 감염이 한창이던 지난달 23일과 30일에도 행사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국은 이 기간 전후까지 범위를 넓혀 업체 직원과 방문자 등 총 199명을 전수 검사하고 있습니다.
또 같은 기간 리치웨이가 입주한 건물을 찾았던 500여 명을 파악해 증상 유무에 상관없이 진단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구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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