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한파에 실업급여 지급액 1조원 첫 돌파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 고용 한파로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그만큼 일자리 찾기, 더욱 힘들어지고 고용불안은 여전하다는 것인데 특히 제조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김민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고용센터.
일자리를 잃고 실업급여를 문의하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도 연일 북적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실직자들의 실업급여 신청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11만1천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만7천명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연일 정점을 찍던 실업급여 지급액은 지난달에는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월별 지급액이 1조원을 넘은 것은 1995년 고용보험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입니다.
"코로나19로 세계경제가 전례없는 상황을 맞이했고 2월, 3월, 4월, 5월까지 아직은 여러 가지 여파가 계속 노동시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타격이 컸습니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업황 부진으로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지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신규 신청자가 최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300만 명으로 5월 기준 역대 최저 증가폭을 보이며,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정부는 코로나발 고용위기에 대비해 추경을 통해 올해 실업급여 예산을 늘려 12조 9천억 원을 편성한 상태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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