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아울렛 직원 확진…수도권 감염 지속
[앵커]
밤사이 경기 부천과 경남 양산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진우 기자.
[기자]
네, 부천시는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에 사는 51살 여성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뉴코아 아울렛 부천점 4층에 있는 한 아동복 매장에서 최근까지 근무한 직원인데요.
뉴코아 아울렛을 운영하는 이랜드리테일은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9일) 하루 동안 임시 휴점한다고 공지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역학 조사를 통해 A씨의 이동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지만, 아직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경남 양산에서도 4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양산시는 "해당 남성이 지난 5일 물금읍 증산에 있는 한 사우나를 방문했다"고 전했는데요.
경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121명으로, 대부분 퇴원했고 현재 2명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신규 확진자 수는 조금 줄어들긴 했는데 수도권 중심으로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30명대로 줄었지만, 감염자 모두 수도권에서 발생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수도권에선 이태원 클럽, 물류센터, 교회 소모임, 방문판매업체, 탁구장 등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는데요.
특히 서울 양천구 탁구장 사례의 경우, 한 방문자가 용인 큰나무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되면서 두 집단감염 사례의 연관성이 확인됐습니다.
또 서울 잠실 롯데월드를 다녀온 고3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서울 중랑구 원묵고 학생과 교직원들의 전수검사 결과도 곧 나올 예정입니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 집단감염 확산에 따라 이번 주까지 수도권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또, 사람 간 1m 거리 두기로 감염 위험을 82% 줄일 수 있고, 마스크 착용으로는 85%까지 낮출 수 있다며 방역수칙 준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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