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벌써 찾아온 폭염…올해 장마는 언제 시작될까?

연합뉴스TV 20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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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벌써 찾아온 폭염…올해 장마는 언제 시작될까?

[앵커]

이달 들어 벌써 여름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데요.

서울은 오늘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표됩니다.

올여름 얼마나 더울지, 또 장마 소식 언제쯤 들릴지, 궁금한 점 많습니다.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기상청 윤기한 통보관을 만나 여러 가지 궁금증을 풀어본다고 합니다.

기상청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윤기한 홍보관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윤기한 / 기상청 통보관]

안녕하십니까? 윤기한 통보관입니다.

[기자]

올여름 예상보다 굉장히 더울 것이라는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실제로 어떻게 전망하고 계시는지요.

[윤기한 / 기상청 통보관]

올여름은 더위는 지금부터 시작됐다고 볼 수가 있겠고요. 본격적인 더위는 장마철 이후에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평년의 폭염일수가 10일 정도고 가장 더웠던 2018년의 폭염일수가 30일 정도 되는데 그 중간 정도인 한 20일 정도가 폭염일수가 될 것으로 올해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자]

20일 정도의 폭염, 그런데 벌써 대구지역이나 오늘 서울 같은 경우에 폭염경보가 내려졌거든요. 이렇게 빠르게 폭염이 찾아온 이유가 어디 있을까요.

[윤기한 / 기상청 통보관]

5월 말부터 더위가 시작되는 것으로 그렇게 통계적으로 되어 있고 6월 초 되면 특히나 햇볕이 매우 강하고 맑은 날씨가 며칠 지속되면 기온이 자동적으로 올라갑니다. 거기에다가 따뜻한 남서풍이 불기 때문에 더욱더 올라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더위는 며칠째 맑은 날씨 남서풍이 불면서 크게 올라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자]

여기서 궁금한 건 그냥 더운 거 하고 폭염하고 어떤 기준 차이가 좀 있습니까?

[윤기한 / 기상청 통보관]

일단은 폭염이라고 하면 더위로 인해서 피해를 입을 정도를 폭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폭염이라고 했을 때 저희가 폭염특보가 나는데 폭염특보는 기온하고 습도하고 고려해서 사람이 느끼는 체감온도를 고려해서 냅니다. 그래서 체감온도상으로 해서 33도 이상일 때 폭염을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기자]

이제 더위가 낮에도 있겠지만 밤에도 있는 열대야 현상도 있는데 벌써 열대야가 시작됐나요?

[윤기한 / 기상청 통보관]

오늘 밤사이에 어젯밤부터 해서 오늘 아침 사이까지 강릉지방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서 25도 이상이 기록되면서 올 들어서 처음으로 열대야가 기록됐고요. 열대야가 일어났던 것은 어제 낮에 뜨거운 열기가 동쪽으로 흘러가면서 서풍이 동쪽으로 흘러가면서 강릉 쪽의 기온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열대야현상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자]

더위뿐만 아니라 또 궁금한 점이 여름에는 장마철이 언제 시작될까라는 부분입니다. 언제쯤 시작됩니까?

[윤기한 / 기상청 통보관]

일단은 길게 비가 오는 걸 장마라고 하는데 그건 우리나라 남쪽에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 해상에 정체전선이 위치를 하고 있습니다. 그 정체전선이 내일이나 모레 정도 해서 제주도 인근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일하고 모레 사이에 제주도하고 남부 일부 지방 비가 내리는데, 제주도는 이후에도 계속 비가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장마철에 들어섰다고 보시면 되고요. 일부 남부지방은 비가 오겠지만 본격적으로 비가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본격적인 장마철이 언제일지는 두고 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기자]

끝으로 한 가지만 더 질문드리면 태풍 역시도 굉장히 무서운 피해를 많이 주는 일기이기 때문에 위기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또 올여름 어느 정도 올지 궁금합니다.

[윤기한 / 기상청 통보관]

일단은 우리가 여름이라고 할 때는 8월까지 해서 여름이라고 하는데, 여름에는 무척 더운 날씨라서 우리나라에 태평양 고기압이 자리 잡고 있는 때라서 쉽게 태풍이 오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평년 범위가 2개에서 3개 정도 되는데 2개에서 3개 정도 오지 않을까 그렇지만 실제로 태풍이 오는 철은 9월 이후입니다. 가을철에 그때는 지금부터 시기가 좀 멀어서 아직은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려운 감이 있습니다.

[기자]

얘기 잘 들었습니다.

[윤기한 / 기상청 통보관]

감사합니다.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을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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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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