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보단 메달”이라는 식빵 언니

채널A 뉴스TOP10 20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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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50~19:30)
■ 방송일 : 2020년 6월 10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하종대 보도본부 뉴스연구팀장, 장예찬 시사평론가,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김종석]
한국 배구의 간판 김연경 선수가 해외 진출 11년 만에 공식적으로 국내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김연경 선수가 “돈보다 올림픽 메달이 중요하다”면서 국내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장예찬 시사평론가]
보통 선수들이 해외에서 전성기를 보내고 은퇴 직전에 국내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김연경 선수는 그렇지 않습니다. 여전히 세계 어느 무대를 가도 최고의 대우를 받는 톱스타인데요. 이번에 국내로 들어오는 것은 바로 본인의 인생 마지막 목표인 내년 도쿄올림픽 때문입니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려면 호흡도 맞춰야 하고 경기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국내리그에서 활동하면서 호흡을 맞추는 게 여러 측면에서 도움이 되기 때문에 파격적인 조건으로 국내로 복귀하게 된 거죠. 그래서 정말 팬들의 찬사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김종석]
사실 해외리그에서는 20억 정도 돈을 받았기 때문에 스스로 연봉을 깎아서 한 5분의 1 수준으로 국내 복귀를 선언한 겁니다. 구체적인 질문을 하기 전에, 부럽죠?

[장예찬 시사평론가]
별 생각이 없었는데요. “17억, 그거밖에 안 될까?”라고 하는 것을 보니 부러운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국내로 들어오면서 이 연봉을 깎은 이유가 사실 프로구단에서는 지금 받게 될 연봉보다 더 준다고 했어요. 그런데 샐러리캡이라고 해서 한 구단이 쓸 수 있는 연봉의 총액이 정해져있습니다. 김연경 선수가 그 연봉을 받아버리면 신인 선수들이 방출당하거나 연봉이 깎일 수밖에 없는 겁니다. 어떻게 보면 후배들 연봉 건드리지 마라, 나는 이미 세계 최정상이고 벌만큼 벌었다. 그렇기 때문에 과감하게 연봉을 깎아도 명예가 전혀 훼손되지 않는다는 통 큰 모습을 김연경 선수가 보여준 겁니다.

[김종석]
김연경 선수까지 흥국생명으로 복귀하면서 너무 경기가 재미없어지는 것 아니냐, 전승 우승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오는데요. 어쨌든 돈보다 메달이 더 중요하다는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 소식 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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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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