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3 등교' 연장…"상황 악화시 등교 차질"
[앵커]
교육당국이 오는 14일까지였던 수도권 학교의 등교 인원 제한을 이달 말까지 연장했습니다.
상황이 악화된다면, 등교수업이 다시 차질을 빚을 수 있다며 방역당국도 강화된 방역관리체계 연장을 주문했습니다.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도권 유ㆍ초ㆍ중학교의 등교인원 제한이 이달 말까지 연장됩니다.
오는 30일까지 재적 인원의 3분의 1만 등교하도록 하는 겁니다.
고등학교는 등교 인원이 3분의 2로 제한됩니다.
연합뉴스TV 취재결과, 교육부는 방역당국의 수도권 방역 지침이 발표되기 전인 11일 일선 교육청에 해당 공문을 보냈습니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수도권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연장하는 내용을 일선 학교에 신속히 전파해달라는 겁니다.
방역 당국도 등교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방역강화조치의 연장을 주문했습니다.
"지난 2주간 우리 아이들의 등교수업을 재개하고 학교의 집단감염은 차단하는 성과를 달성했으나 여기에서 상황이 더 악화된다면 등교수업도 다시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 2주간 방역의 가장 큰 초점은 아이들의 등교수업이었다"며, 학교 내 전파가 없이 무사히 학업이 가능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등교 철회는 검토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앞서 교육부도 전체 등교 중지는 없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감염 위험이 높은 지역만 이렇게 선제적으로 등교일정을 조정해서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조치를 할 예정이고… 전체적인 학교 모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거나 그러지는 않는다…"
전학년 등교가 이뤄진 지 나흘째인 11일, 전국에서는 16개 학교가 등교수업일을 조정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