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이후 최대 공무원 공채…방역 비상

연합뉴스TV 2020-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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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이후 최대 공무원 공채…방역 비상

[앵커]

오늘(12일) 전국에서 30만명이 지원한 공무원 시험이 치러집니다.

코로나19 확산 사태 이후 최대 규모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저는 9급 공무원 시험이 진행되는 청운중학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입실 완료 시간이 조금 전인 9시 20분이라 지금은 수험생들을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응시생들은 입구에서부터 모두 마스크를 쓴 채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여러 사람이 한 장소에 모이는 만큼 시험장 주변은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오늘 실시되는 공무원 시험은 지원자만 30만명에 달하는데요.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발생한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실시되는 이번 시험을 통해 8·9급 지방공무원과 교육청 공무원이 선발됩니다.

통상 결시율이 30% 대지만 그래도 20만명 이상이 전국 700여 개 시험장에 모일 전망입니다.

앞서 지난달 5급 공채와 외교관 후보자 1차 시험 때는 1만2,000여명, 순경 시험에는 5만여 명이 접수했는데요.

정부는 이전 시험에 비해 많은 인원이 모이는 만큼, 집단 감염 차단을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인원을 들어보면 걱정이 앞서는데, 고사장 내에서는 방역을 위해 어떤 조치가 취해지나요.

[기자]

네, 우선 가장 핵심은 거리두기입니다.

30명이 수용 가능한 고사장 1곳당 인원을 20명 이하로 줄였는데요.

응시자 간 최소 1.5m 간격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정부는 시험장별로 방역담당관 11명을 배치해 현장 상황을 관리하고 보건소는 물론, 소방서·의료기관과 비상연락체계도 구축했습니다.

또 마스크 착용, 손소독·발열검사까지 마쳐야 시험장 출입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시험장 안에서도 마스크를 계속 써야하고 이동하거나 화장실 대기중에도 1.5m 간격을 유지해야 합니다.

정부는 응시자가 입실 과정에서 혹시나 발열 등 증상을 보이면 예비시험실로 보내 따로 시험을 보도록 할 방침입니다.

감염이 상당히 의심될 경우에는 보건소로 이송되는 등 응시 제한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지금까지 공무원 시험이 실시되는 서울 종로구 청운중학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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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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