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먼저 투어를 재개한 국내 여자골프는 어느덧 5번째 대회를 치르고 있는데요
여전히 무관중 경기로 열리고 있지만 올 시즌 처음 팬들에게 얼굴을 알리는 새내기들의 신인왕 경쟁도 대회를 치를수록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신인왕 경쟁의 선두 주자는 2001년생 만19살 유해란입니다
240야드를 넘는 안정적인 드라이버 비거리부터 페어웨이 안착률과 퍼팅까지 어느 것 하나 크게 부족한 게 없습니다
4경기에 출전해 벌어들인 상금이 벌써 1억2천7백만 원. 전체 상금 순위 6위로 선배들과 경쟁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 성적입니다
지난달 E1채리티오픈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해 이제 우승도 멀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유해란 / KLPGA투어 신인상 포인트 1위 : 후회가 남는 시즌이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원하는 플레이를 많이 했으면 하는 시즌이었으면 좋겠어요.]
유해란을 추격 중인 선수는 베트남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에서 유해란과 나란히 공동 11위에 오른 뒤 E1 채리티에서 6위를 기록하며 주목받은 동갑내기 조혜림입니다
이미 아마추어 시절부터 몰아치기 능력을 검증받아 약점인 60%대의 페어웨이 안착률만 보완한다면 언제라도 우승권을 넘볼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조혜림 / KLPGA투어 신인 포인트 2위 : 공이 러프에 가다 보니까 그린 적중률이 좀 떨어지는 부분이 있는데 드라이버가 그렇다고 좌우 측으로 많이 가는 편이 아니라서 금방 고치면 보완할 수 있을 것 같고요.]
120위권에 머물고 있는 짧은 드라이버 비거리 약점을 정확도와 퍼팅으로 만회하면서 신인왕 포인트 3위를 달리고 있는 조혜림의 단짝 친구 전예성도 유력한 신인왕 후보입니다
[전예성 / KLPGA투어 신인 : 신인상이 가장 큰 목표고요. 할 수 있다면 1승도 했으면 좋겠어요.]
이밖에 김리안과 송가은이 4위와 5위로 이들 뒤를 바짝 쫓는 가운데 260야드에 육박하는 장타와 80% 넘는 페어웨이 적중률을 동시에 무기로 장착한 김유빈도 대역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를 뚫고 재개한 투어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에 오르기 위한 새내기들의 본격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YTN 김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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