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30명대 줄었지만…안 잡히는 수도권 감염
[앵커]
50명 안팎씩 늘어가던 신규 확진자가 닷새 만에 30명대로 줄었습니다.
확진자 증가폭이 둔화하기는 했지만, 수도권의 집단감염은 여전히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새 늘어난 코로나19 확진자는 34명입니다.
50명 안팎씩 늘던 신규 확진자가 닷새만에 30명대로 줄어든 것입니다.
확진자 증가폭이 둔화하기는 했지만, 문제는 수도권에서의 집단 감염이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신규 확진자 34명 중 30명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수도권의 위험도는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꼬리를 물고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 관악구 소재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를 중심으로 관련 확진자는 또 늘어 160명을 넘어섰습니다.
수도권 교회들과 콜센터, 어학원 등 리치웨이에서 파생된 집단 감염이 계속 번지는 점도 걱정거리입니다.
경기도 성남의 버스 기사 감염에 이어 충남 아산에도 리치웨이를 방문한 확진자의 사위가 감염되면서 수도권 집단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수도권발 집단감염의 또 다른 진원인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도 100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감염경로를 모르는 확진자 비율은 7.4%에서 9.2%로 높아졌습니다.
확산 속도를 방역당국의 추적 능력이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끝모르고 퍼지는 집단감염에 방역당국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시설 점검을 강화하고, 집단감염에 노출되기 쉬운 고위험 시설을 추가 지정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