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된 고유정에 대해 검찰이 항소심 재판에서 의붓아들 살해 정황도 명백하다며 다시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고유정은 최후 진술에서 전남편 살인은 우발적 범행이고 의붓아들 사망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보도에 유종민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고유정에 대한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1심 구형과 같은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전남편을 계획적으로 살해하고 의붓아들도 살해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연쇄 살인 수법이 잔혹하고 반성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해 아동의 가족은 사형 구형에 대해 당연하다면서도 사망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기를 바랐습니다.
[피해 아동 아빠 : 사형도 모자랄 정도이나 더 중요한 것은 제 아기의 죽음 진실입니다.]
전남편 가족도 범죄에 대한 형량이 올바르게 적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강문혁 / 전남편 측 변호인 : 본인이 피해자를 계획적으로 죽이지도 않았고 피해자가 오히려 잘못했다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과연 선처할 이유가 있을까 ….]
하지만 고유정 측은 전남편 유족 등에게 사죄한다고 하면서도 전남편 살인은 우발적 상황에서 벌어진 것이며 계획적 범행이라는 검찰 측 주장은 터무니없는 상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의붓아들 사망 사고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어서 할 말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 2월 의붓아들 살해 부분은 무죄를 선고하고 전남편 살해 혐의 부분은 유죄를 인정해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고유정은 지난해 제주시 내 한 펜션에서 전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이후 잠자던 의붓아들까지 눌러 살해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습니다.
항소심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5일에 열립니다.
YTN 유종민[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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