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 '대중교통 무상요금' 도입…아동·청소년 우선 시행

연합뉴스TV 2020-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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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 '대중교통 무상요금' 도입…아동·청소년 우선 시행

[기자]

경기도 화성시가 오는 11월부터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무상요금제를 시행합니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요금을 받지 않는 건데요.

내년에는 대상폭을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도시와 농촌이 복합된 경기도 화성시입니다.

서울보다 훨씬 큰 면적에 적은 인구가 살다 보니 노선버스는 충분하지 않고 승용차를 이용해도 부족한 도로망 때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짧은 거리를 가더라도 교통체계가 부족하다 보니까 서너번 차를 갈아타야 되는데 교통비 부담 때문에 너무 힘들어…"

화성시는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로부터 요금을 받지 않는 무상교통을 시행합니다.

"시민들의 이동권과 생활권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단순한 복지의 문제를 넘는 고질적인 교통체증과 대기오염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구체적인 시행방안은 11월부터 만 7세 이상∼18세 이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하고 내년 1월부터 만 23세 이하와 65세 이상 노인으로 확대한다는 겁니다.

무상교통은 화성시내 구간을 이동할 때 지원되는데 이용실적에 따라 매월 정산해 현금으로 지급됩니다.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하루빨리 대상이 더 확대돼서 많은 사람들이 이 기회를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화성시는 무상교통이 시행되면 대중교통 이용률이 높아지고 환경오염과 교통난이 해소돼 투입예산보다 많은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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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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