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67명…수도권 확산 지속·해외유입 증가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60명을 훌쩍 넘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해외 유입 감염자가 신규 감염자의 절반 가까이나 됩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 하루 67명 추가로 발생해 모두 1만 2,373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달 27일, 79명을 추가 확진자가 나온 이후 23일 만에 최대치입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그제 49명에 비해 늘면서 확산세는 꺾이지 않고 있는데요.

신규 확진자 67명 가운데 36명은 지역사회에서 감염됐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자 36명 중 27명은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서울 13명, 경기 10명, 인천 4명입니다.

나머지 9명은 대전에서 5명, 충남, 대구가 각 2명 발생했습니다.

대전·충남권에서도 확산세가 계속되는 겁니다.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누적 확진자는 어제 정오 기준 187명으로 늘었습니다.

노인요양시설에서 일어난 집단감염인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확진자는 40명이 됐습니다.

특히, 해외 유입에 따른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는 그제 17명에 이어 31명 새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방글라데시에서 같은 항공편으로 입국한 승객 9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한편, 완치돼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만 856명으로 21명 늘었습니다.

완치율은 87.7%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아 280명을 유지했습니다.

[앵커]

대전지역도 오늘 7명이 추가로 늘어난 것으로 발표됐는데요.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전시에 따르면 오늘 오전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79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7명 중 5명은 지난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충남 계룡시에 사는 60대 여성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4일까지 누적 확진자가 46명이었던 대전에서 지난 15일 이후 엿새만에 3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겁니다.

이들 중 30명은 다단계 방문판매업소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충남 공주시 동학사 인근 찜질방과 관련해 세종시에서도 50대 여성 1명도 추가 확진을 받았는데요.

대전·세종 확진자 모두 3차 감염이라고 방역당국은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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