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웨이 확진자 최소 255명·감염 사례만 10건 이상
방역 당국 "수도권 2차 유행 진행 중…장기전에 대비"
정부, ’단계별 거리 두기’ 시행 방안 마련…기준 검토 중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서 시작된 감염 사례가 최소 25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해 '2차 유행'이 시작된 거로 보고 있는데요.
특히 여름 휴가철도 다가오고 있는 만큼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그곳 방문판매업체와 관련해서 확진 사례가 매일 늘고 있는데, 감염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지금까지 리치웨이와 관련된 확진자만 최소 255명, 집단감염 사례만 10건 이상입니다.
어제 서울 역삼동에 사는 27살 남성 A 씨가 코로나19에 감염됐는데요.
A 씨는 지난 6일, 리치웨이 2차 감염지인 명성하우징의 직원과 서초동 주점에서 접촉했습니다.
이후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해왔는데, 격리해제 직후 받은 검체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겁니다.
자가격리하고 있었기 때문에 다행히 별다른 동선은 없었던 거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서울 화곡동에선 60대 남성 한 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강서구의 한 투자회사 상담원으로,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의 가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이곳 방문판매업체에서 시작된 연쇄감염 전파 속도는 매서운데요.
교회를 포함해 콜센터, 학원 등 감염 사례만 적어도 10곳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 구로구의 또 다른 방문판매업체 대자연코리아에서도 지난 금요일부터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지금까지 파악된 확진자 수는 모두 7명입니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만 잇따르는 만큼 방역 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했는데요.
이미 수도권은 '2차 유행'이 진행되고 있고, 그외 지역은 '확산 초기' 단계라고 규정하며 이제는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시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일 동안 하루 평균 30명 이상 늘거나, 병상 가동률이 70%를 넘어서면 사회적 거리 두기로 돌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여름 휴가철을 계기로 집단감염이 전국적으로 본격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정부는 거리 두기를 단계별로 시행하는 방안도 마련하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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