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 정부가 대북 전단 살포를 전면 금지했는데, 탈북민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경찰의 감시를 피해 대북전단 50만 장을 기습적으로 살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통일부가 "풍향 등을 고려할 때 북한까지 날아간 전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칠흑같이 어두운 밤하늘 위로 대북전단이 날아오릅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경기도 파주에서 기습적으로 살포했다고 주장하며 공개한 영상입니다.
박 대표는 대북전단 50만 장 등을 대형풍선에 매달아 살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대북전단 일부는 살포 지점에서 70km쯤 떨어진 홍천강 인근 산기슭에서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열기구가 이동하고 있더라고요. 나뭇가지에 결려서 더이상 이동을 못 하고 멈춰 있기에…."
신고를 받고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