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9회말 뒤집기쇼' 롯데, KIA전 9연패 탈출
[앵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9회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KIA를 상대로 한 9연패의 늪에서 벗어났습니다.
키움과 LG의 라이벌전에서는 박병호 선수의 멀티홈런이 터진 키움이 웃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1대 3으로 패색이 짙던 9회 말, 롯데의 역전드라마가 시작됐습니다.
전준우와 이대호가 연속 안타로 뒤집기의 발판을 마련했고, 마차도가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한 점 차로 따라잡는데 성공했습니다.
1사 만루 상황, 김준태가 쳐낸 공은 우측 담장쪽 깊숙한 곳에 떨어졌습니다.
경기를 뒤집는 2타점 끝내기 안타였습니다.
9회말 뒤집기쇼를 펼친 롯데는 KIA전 9연패의 사슬을 끊어냈고, KIA의 마무리 문경찬은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3회 박병호가 퍼올린 공은 잠실구장의 가장 깊은 곳으로 날아가고, 손혁 감독은 '가슴치기' 홈런 세리머니를 준비합니다.
앞선 타자 박동원에 이은 백투백 홈런, 박병호의 시즌 9호 홈런이었습니다.
6회, 박병호는 또다시 가운데 담장을 넘기면서 시즌 10호 홈런을 신고했습니다.
박병호의 멀티홈런을 포함해 홈런 4방을 터뜨린 키움은 라이벌 LG를 꺾고 6연승을 달렸고, LG는 시즌 최다인 4연패에 빠졌습니다.
"타격감을 좋게 하려고 계속 꾸준히 하고 있었는데…조금씩 타석에서 자신감이 생기고 하는 부분들이 긍정적인 것 같습니다."
두산은 플렉센의 호투와 김재환의 4타점을 앞세워 5연승을 달렸고, SK는 7연패를 당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