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의 화물선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선원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감천항은 운영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먼저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방호복을 입은 소방관들이 배에서 내리는 러시아 선원들을 119구급 버스로 안내합니다.
버스가 떠나자 긴급 방역 작업이 진행됩니다.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의 3천 9백 톤급 냉동화물선에 탄 선원들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습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출항해 지난 21일 부산항에 입항했는데, 배에 탄 선원 21명 가운데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두 바로 옆에 정박해 있던 또 다른 러시아 선박의 선원 한 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초 감염원은 블라디보스토크항에서 먼저 하선한 선장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병선 / 부산시 건강정책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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