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대남 군사행동 계획 전격 보류 지시
군사행동 보류 구체적 배경 관련 언급 없어
’볼턴 회고록’ 파장 등 예의주시 가능성
정부 "北 상황 면밀·신중히 지켜볼 것"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례적으로 당 중앙군사위 예비회의를 화상으로 열고 대남 군사 행동 계획을 보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달 초부터 조성된 남북 긴장 국면에 전환점이 마련될지 주목되는 가운데, 정부는 상황을 면밀히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황혜경 기자!
그동안 남북 긴장이 고조됐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전격 대남 군사행동 보류를 결정했다고요.
[기자]
북한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이 오늘 새벽 보도한 내용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어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5차 회의 예비회의를 주재하고, 대남 군사행동 계획을 보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중앙군사위는 최근 조성된 정세를 평가하고, 앞서 총 참모부가 제기한 대남 군사행동 계획들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는데요.
다만 최근 조성된 정세를 어떻게 평가했다는 것인지, 군사행동 계획을 보류하기로 결정한 배경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일각에서는 접경지역에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면서 북한이 수위 조절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존 볼턴 전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과 관련해 북한이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성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또 어제 회의에서는 중앙군사위 제7기 5차 회의에 상정할 주요 군사 정책 토의안을 심의하고, 본회의에 제출할 보고, 결정서들과 전쟁 억제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국가적 대책들을 반영한 여러 문건들도 연구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그간 강도 높은 대남 공세를 펼쳤는데, 이번 결정으로 긴장 국면이 완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군요.
[기자]
정부도 그 부분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
통일부 여상기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남북 간 합의는 지켜져야 한다는 기본 입장에 변화가 없다면서, 관련 상황을 면밀하고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와는 별도로 대북전단 살포 등 남북 간 긴장을 조성하고 접경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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