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변상욱 앵커, 안귀령 앵커
■ 출연 : 최영일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여의도 사랑방, 최영일 시사평론가와 함께 정치권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최영일]
안녕하세요.
여당과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그냥 카페에서나 국회에서 만난 게 아니고 호젓하고도 뭔가 마음이 가라앉을 수 있는 산사에서 만나서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5시간을 같이 있었으면 합의를 봐야 되는 거 아닙니까?
[최영일]
합의를 봐야 됐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허심탄회하게, 말씀하신 대로 분위기도 산사, 마음을 다 열어놓고 허심탄회하게. 아마 5시간 중에는 비공개로 할 수밖에 없지만 두 사람이 개인적인 소회도 많이 털어놨을 것 같아요. 정말 힘들다, 또 나라를 위해서 뭔가 의기투합해 보자. 아마 거기 또 호응도 있었을 겁니다.
문제는 지금 정당 정치 체제이기 때문에 이 자연인 김태년과 자연인 주호영의 약속이 중요한 게 아니라 원내대표가 돌아와서 이렇게 합의했다라고 하면 의총의 추인을 또 받아야 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사실은 이제 혼자서 양보할 수 없는 상황이에요.
제가 보기에는 이 평행선이 두 사람이 의기투합해서 풀 수 있는 상황이었으면 한 한두 주 전에 풀렸을 가능성이 높죠. 그런데 이 평행선은 결국 5시간의 이 회동에도 불구하고 제가 보기에는 결렬입니다. 그러니까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제는 독자노선으로라도 가겠다. 그리고 통합당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제안을 하나도 안 들고 왔다. 새로운 제안은 통합당이 바라는 건 하나밖에 없습니다. 법사위원장 물리겠다,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자. 사실 그게 요구였거든요. 그럼 지금 6개 상임위는 이미 구성됐으니 그건 손 댈 수가 없고 나머지 12개를 가지고 11:7로 나누자고 하는 것이 지금 통합당은 받을 수 없는 안이다라는 것이죠.
받을 수 없다는 뜻은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게 낫지 않나요? 그런데 받을 수 없다는 건 가져봤자 항상 과반수가 저쪽에 가 있으니까 다수결로 다 질 텐데 들러리만 서게 된다, 이런 뜻이 되겠군요.
[최영일]
그러니까 차라리 그럴 것이면, 최근에 홍준표 의원도 상당히 진지하게 미국의 사례, 의석 하나라도 더 가지고 간 민주당이 상임위를 다 가져가서 책임정치를 한 사례가 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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