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누적 확진 100명 넘어...수도권 연관성 심층 조사 / YTN

YTN news 202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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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 입소자 등 방문판매업소를 연결고리로 한 감염이 잇따라 확인되면서 대전 지역 누적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대전시는 지역 내 전파된 코로나19가 수도권 집단 감염과 유사성이 있다고 보고 심층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요양보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요양원 입소자 17명이 옮겨진 병원입니다.

이곳 1인실에 입원해 있던 80대 여성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환자는 요양원 전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나흘 뒤에 진행된 재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역학 조사 결과 지난 20일 요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90대 여성과 같은 병실을 사용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전시는 병원 종사자 40명에 대한 긴급 진단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백화점 음식점 주방에서 일하는 50대 여성도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층이 긴급 폐쇄되고 방역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대전 신규 확진자는 모두 5명으로 방문판매업소를 연결고리로 한 감염이 잇따르면서 누적 확진자는 100명을 넘었습니다.

돌잔치가 열린 뷔페를 다녀간 확진자의 배우자도 감염이 확인됐지만, 뷔페 3곳과 예식장에서 확진자들과 동선이 겹친 3백여 명은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강혁 /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재난안내문자를 통해서 특정일 특정 시간대 그곳을 방문했던 분들에 대해서 검사를 받도록 안내를 했습니다. 현재까지 검체 채취한 방문자들로부터 추가 확진은 없는 상태입니다.]

충남 논산과 부여에서도 대전 방문판매업소 관련 확진자가 각각 1명씩 나왔습니다.

지역 내 최초 감염원을 찾고 있는 대전시는 수도권 방문판매업소와 물류센터 감염 사례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허태정 / 대전시장 : 수도권 리치웨이 등 자수정 다단계 판매업소와 수도권 물류센터 등과의 연관성을 중심으로 심층적으로 역학 조사 중에 있습니다.]

대전시는 감염 초기 동선 파악에 어려움을 겪게 해 역학 조사를 방해한 확진자 1명을 추가로 고발했습니다.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사 기관도 힘을 모아야 한다며 경찰에 신속한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YTN 이상곤[[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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