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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원 구성' 안갯속...국회의장 결정 주목 / YTN

YTN news 2020-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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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본회의 불참 예정…"법사위원장 돌려줘야"
민주당 "오늘 본회의 열고 상임위 구성 마무리"
"통합당, 오늘 정오까지 상임위 명단 제출해야"


21대 국회가 문을 연 지 20여 일이 지났지만, 아직 원 구성도 못 한 채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통합당 반대 속에 민주당은 오늘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인데요.

결정의 칼자루는 박병석 국회의장 손에 쥐어졌습니다.

국회로 가 보겠습니다. 최아영 기자!

먼저 민주당은 오늘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장 배분을 마치겠다는 입장인데, 가능한 상황입니까?

[기자]
현재로썬 좀 더 두고 봐야 합니다.

민주당은 3차 추경이 시급한 만큼 오늘 오후 2시에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 구성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김태년 원내대표는 오늘 정오까지 통합당이 응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미래통합당이 오늘 상임위 명단을 제출하지 않는다면 국회의원의 권리와 의무를 포기한 것으로 간주하고 민주당은 책임 여당으로서 단호히 행동할 것입니다.]

민주당은 일단 통합당과 상임위원장 자리를 11대 7로 나누는 기존 합의안을 존중하되, 통합당이 끝내 거부하며 박병석 국회의장이 18개 상임위원장 중 남은 12개 상임위원장을 강제로 선출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본회의 개최와 상임위원장 선출 안건 상정은 국회의장 권한인데요.

통합당이 반발하는 상황에서 박 의장이 일방적으로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기엔 부담이 적지 않습니다.

다만 박 의장도 다음 달 4일 끝나는 6월 임시국회 안에 3차 추경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오늘 본회의를 강행하는데 좀 더 무게가 실립니다.

오늘 본회의가 열리면, 추경안을 심사할 예결위원장만 뽑거나, 예결위원장과 민주당 몫의 5개 상임위원장 자리만 배분할 가능성이 나옵니다.

아니면 민주당이 일단 상임위원장을 모두 차지한 뒤, 추경안 처리 뒤 통합당 몫을 돌려주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통합당은 법사위원장직을 돌려놓지 않으면 18개 상임위원장 모두 포기하겠다는 생각이죠?

[기자]
그래서 상임위원 명단 제출 등 국회 의사일정에 대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법사위원장직을 되돌려놓지 않으면 무의미하다며, 18개 상임위원장 자리 모두 민주당이 가져가라는 기존 생각을 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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