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반년 만에 1천만 명 넘어

채널A News 2020-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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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 시작합니다. 코로나19 전 세계 확진자, 천만 명.

지난해 12월 말 중국 우한에서 처음 보고된 지 꼭 반년 만입니다.

미국 브라질 인도 영국 전 세계, 전 대륙에 걸쳐 코로나19는 아직도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기대는 잦아들고, 2차 대유행이라는 우려가 커집니다.

첫 소식, 정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 정도로 밀집된 브라질의 한 빈민가.

200여 명이 화장실을 함께 쓰는 등 위생시설이 열악해 코로나19 전파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돼있습니다.

[라이사 단다라 / 브라질 빈민가 거주자]
"아이들이 병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손을 씻을 수 있는 물조차 항상 있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미국, 브라질, 러시아, 인도, 영국 등을 중심으로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처음 발병한 지 6개월 만입니다.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곳은 인구가 많은데다 성급하게 봉쇄령을 해제한 것이 화근이 됐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타티아나 폰테즈 / 브라질 주민]
"전혀 안전하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요즘 버스가 예전보다 더 붐비지만, 창문을 모두 닫은 채 이동해 감염 위험이 큰 것 같습니다."

병상 부족도 심각한 문제입니다.

낙후된 의료시스템은 사망자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인도에선, 종이 상자로 만든 병상이 등장했고, 호텔과 결혼식장은 임시병동이 됐습니다.

[라비칸트 싱 / 인도 의사]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만 매일 신규 확진자가 4천 명 이상 발생해 산소공급장치가 있는 병상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세계 각국이 '백신 동맹'을 결성해 대응에 나선 가운데, 15개 물질에 대해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시험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세계보건기구, WHO는 어느 한 국가가 백신을 독점하지 못하도록 사전 공동 구매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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