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 오늘 최종 합의 가능할까?..."상임위 구성 의견 접근" / YTN

YTN news 2020-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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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오늘 오전 다시 만나서 21대 국회 상임위 구성, 즉 원 구성 협상 최종 타결을 시도합니다.

휴일인 어제 3시간이 넘는 협상 끝에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뤘다고는 하는데 뭔가 결론이 나지는 않았습니다.

우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휴일까지 반납하고 손을 맞잡았습니다.

21대 국회가 임기 개시 뒤 한 달째 파행 운영되는 상황을 반영하듯 표정은 잔뜩 굳었습니다.

도시락 식사까지 겸해가면서 3시간 반 넘도록 마라톤협상을 이어갔는데 결론은 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뤘다면서 본회의 전에 다시 만나 최종 타결을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어제) : 양당 원내대표가 최종 합의를 위해서 다시한번 진지하게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고요. 내일(29일) 오전 10시면 최종 합의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를….]

이견을 좁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양당 모두 굳게 입을 닫았습니다.

[배현진 /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 (어제) : 저희 대변인들 역시 의장실 안의 회동 내용에 대해서는 배석한 바 없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전해드릴 수가 없습니다.]

핵심은 역시 법안 통과의 최종 관문 격인 법제사법위원장입니다.

다시 내놓든가, 18개 상임위를 모두 가져가라던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통합당은 법사위원장을 2년씩 나눠 맡자고 요구했습니다.

이미 법사위원장을 차지한 만큼 난색인 민주당은 2년 뒤 대선이 끝나고 집권한 당이 맡자고 맞섰습니다.

상당한 의견 접근이 있었다는 점으로 미뤄볼 때 어느 정도 중간 지점에서 막판 줄다리기를 이어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박병석 의장은 합의 여부에 관계없이 본회의를 열고, 이번 주 안에 3차 추경안도 처리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한민수 / 국회 공보수석비서관 (어제) : 박병석 국회의장 입장에 변함이 없는 건 3차 추경안을 이번 회기에 처리하겠다는 것, 내일(29일) 본회의를 열겠다는 것에는 변함없으시고요.]

민주당과 통합당 모두 당내 강경파들의 반발은 아직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장애물을 딛고 최종 합의에 이를 경우 3차 추경 처리와 각종 법안 심사는 급물살을 타겠지만, 끝내 파국에 이른다면 21대 국회 파행은 악화일로를 거듭할 전망입니다.

YTN 우철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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