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투데이] 22년 만의 노사정 협약식 무산...민주노총, '대타협' 불씨 되살릴까? / YTN

YTN news 20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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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정철진 / 경제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눈앞까지 갔던 노사정 합의가 민주노총의 불참으로 취소가 됐는데요. 협약식을 불과 15분 남기고 벌어진 일입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오후에 중앙집행위원회 회의에서 다시 추인 여부를 묻기로 했는데요.

코로나19 사태 속에 노사정 대화부터 최저임금까지 해결해야 할 일은 많은데 갈 길은 여전히 멉니다.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정철진]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어제 노사정 대타협, 상당히 관심을 끌었던 행사였었는데요. 15분 전에 취소가 되고 말았어요. 어떤 일이 있었던 겁니까?

[정철진]
그렇습니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불협화음은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판 6월 말이었었습니다. 김병환 민노동 위원장이 어쨌거나 이번에 안을 수렴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었고요.

그렇기 때문에 어제 노사정 협약식을 하면 그야말로 대타협으로 가게 되는 그런 과정이었었는데 마지막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민주노총 내에 강경파들이 이번 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하면서 아마 지금 취재 보도에 따르면 김명환 위원장이 나가는 것을 막았던 거예요.

강제적으로 제재를 했다고 하고요. 이후에 김명환 위원장은 병원으로 가는 그런 상황이 돼서 결과적으로 어제 예정됐던 협약식은 취소됐고 당연히 이번에 노사정 타협도 할 수가 없었던 상황으로 된 거죠.


그런데 사실 이 협의를 민주노총에서 먼저 얘기를 했었잖아요. 그런데도 내부에서 뭔가 조율이 안 된 상황이었던 거군요?

[정철진]
그렇죠. 조금 이따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각자의 역할들이 담겨 있습니다. 구체적인 합의안은 아니었고 러프하게 합의안들이 나와 있었는데 핵심적인 내용, 즉 해고 금지와 고용보장에 대한 법제화에 대한 부분, 이걸 어느 정도 강력하게 보장해달라는 게 민노총 내 강경파의 주장이었고 이것이 안 된 부분이 결과적으로 반대의 이유가 되지 않았나 보고 있습니다.


어쨌든 합의가 안 됐는데 말이죠. 합의를 했으면 어떤 내용이었는지 합의문 내용을 잠시 보면서 이야기를 하도록 하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대타협의 합의문입니다.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노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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