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추미애 "더이상 지켜보기 어렵다면 결단하겠다"


어제 국회 법사위에서는 '검언 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해 현안 질의가 진행됐습니다.

이 자리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참석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윤석열 검찰 총장이 대검 부장단과의 논의없이, 수사자문단 소집을 결정한 것을 두고 비판적 질의를 이어갔고, 추 장관 역시 "심각하게 생각한다", "더 이상 지켜보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 결단하겠다"고까지 말했습니다.

통합당 내에선, 윤총장에 대한 인사조치 가능성을 내비친 추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는데요.

관련 내용,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조청래 전 미래통합당 여의도연구원 부원장과 짚어보겠습니다.

민주당이 법사위 긴급 현안질의를 소집해 출석한 추미애 법무장관과 함께 윤석열 검찰총장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추 장관, 범여권 의원들과 함께 윤 총장이 검언유착과 관련해 소집한 전문수사자문단의 공정성 문제를 거론하고 지휘권이 발동되지 않아 "무력감을 느낀다"는 등 윤 총장에 대한 맹공을 퍼부었는데요. 최근 점점 강도가 세지는 민주당과 추 장관의 윤총장을 향한 강공 행보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와 함께 추미애 장관은 민주당 의원이 '검언유착 의혹' 에 대한 특임검사 수사 요청에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는데요. 특임검사까지 갈 사안이라고 보십니까?

또 하나 어제 나온 추미애 장관의 발언 중 집중할 발언이 있었습니다. "더 지켜보기 어렵다면 결단하겠다" 윤 총장에 대한 해임을 공개적으로 거론한 걸까요? 어떤 뜻이라고 보십니까?

이런 민주당과 추미애 장관의 윤석열 총장을 향한 맹공에 통합당은 윤 총장을 적극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최근 윤 총장이 야권 대선 후보 1위에 오른 것은 "추미애 장관과 현 정부의 안하무인식 언행에 대한 반대급부"라며 "추 장관의 총장에 대한 지휘권 행사가 절차를 어겼다"며 해임건의안 제출을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통합당 주장대로 해임까지 갈 사안입니까?

민주당의 3차 추경 심사가 거침이 없습니다. 민주당은 어제 예산소위를 열고 10개 부처 상임위 예산안 33건의 세부심사를 했는데요, 불과 4시간 10분 만에 약 824억을 감액하고 심사를 마쳤습니다. 장외에 있는 통합당은 "청와대의 현금인출기" "졸속" 이라는 주장이지만, 민주당은 "과거엔 여야가 싸우느라 시간을 많이 소비 했을뿐"이라며 "짧은 시간이 아니"라고 주장했거든요. 어느 측 이야기가 맞는 겁니까?

상황이 이렇다보니, 통합당 안팎에서도 국회 복귀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복귀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통합당 민주당의 이런 일방적 행보에 '보이콧'이라는 대응을 하고 있지만, 사실상 아무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통합당은 현재 민주당이 금요일 처리를 포기하고, 심의기간을 연장하면 국회에 복귀해 심사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계속 고집중인데요. 민주당이 이를 받아 줄까요? 만일 민주당이 이를 계속 거부한다면 통합당,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요?

이런 가운데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7개 상임위원장을 가져간 민주당이 3차 추경을 속전속결로 처리하는 상황을 두고 "세월호만큼 엉성한 폭주기관차"라고 세월호 사태에 비유해 논란입니다. 범여권에서 부적절한 비유라며 사과를 요구하는 등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세월호 사태와, 이번 국회 상황, 적절한 비유였다고 보세요?

이런 가운데 "남자는 엄마가 되는 경험을 하지 못해 나이를 먹어도 철이 없다"는 발언으로 하루 종일 논란이 됐던 이낙연 의원이 사과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이 의원의 발언을 두고 "비혼, 난임 여성에 대한 배려 없는데다 남성의 육아 참여가 늘어나는 시대 상황에 뒤떨어졌다"는 비판을 쏟아냈는데요. 이 같은 이 의원의 논란 발언, 그리고 이어진 사과, 어떻게 보십니까?

또 인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논란 관련해서 "개별 의원들이 이미지 마케팅식의 발언이 아쉽다" 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어떻 보세요?

이낙연 민주당 의원이 7일 전당대회 출마선언을 예고하면서 민주당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김부겸 의원 역시 이낙연 의원의 출마시기에 맞춰 출마 선언을 할 뜻임을 밝혔고 우원식, 홍영표 의원의 출마 선언도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까지 판세는 여전히 이낙연 대세론이 우세해 보이거든요. 앞으로는 어떨까요? 이를 뒤엎을 만한 변수가 있겠습니까?

청와대가 통일부 장관 후보로 이인영 민주당 의원을 염두에 두고 단수 검증에 들어간 가운데 이외 외교.안보라인이 어떻게 쇄신될 것인지 관심이 쏠립니다. 여러 설 들이 떠도는 가운데, 사의를 밝힌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의 자리를 서훈 현 국정원장이 이어받을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 중인데요. 외교안보라인 쇄신,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역할론에 대한 관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도권 정치와 거리를 두겠다고 공언한 임 전 실장이 당장 직책을 맡기에는 부담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거든요. 일각에서 예상하는 특사나 특보 쪽에 힘이 실릴까요?

이런 가운데 청와대가 이례적으로 통일부 장관 후임등과 관련해 각종 설이 도는 것에 대해 "인사 관련 내용을 외부에 발설한 사람에 대해 징계하거나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고 발언하고 언론 역시 "인사 발표 때까지 가급적 보도를 유보해 줬으면 한다"며 신중한 보도를 요청하기도 해, 관심을 모았는데요. 청와대의 이런 반응,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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