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질본 "오늘 코로나 환자 2명에 렘데시비르 제공"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코로나19 현황을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7월 2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지역사회에서 4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서 총 누적 확진자 수는 해외 유입 10명을 포함하여 1만 2094명입니다. 신규로 71명이 격리가 해제되어서 현재 938명이 격리 중입니다. 어제는 사망자는 1명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먼저 지역사회 발생에 대해서 상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특별시 관악구 왕성교회와 관련해서 교인 1명이 추가 확진되어 이제까지 총 누적 확진자는 33명입니다. 역시 관악구 일가족 관련 7명이 확진되었고 가족 중에 동작구에 소재한 초등학교 학생이 있는 관계로 해당 학년 전교생 및 교직원 180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경기도 의정부시에 소재한 아파트에서 주민 3명이 추가로 확진되어서 총 9명, 그리고 아파트 주민이 방문한 헬스장과 관련해서 5명이 확진되어 의정부시 소재 아파트와 관련해서는 전부 14명의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대전광역시 천동초등학교에서 지난 7월 1일 초등학생 2명이 확진되어 전교생과 교직원 및 학원 접촉자 308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는 상황입니다. 광주광역시 광륵사와 관련해서 확진자를 통해서 금양빌딩에서 집단 발생 사례가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금양빌딩 방문자가 소속된 교회 그리고 직장, 요양원이 되겠습니다만 직장 등을 통해서 30명이 추가로 확진됨으로써 누적 확진자는 총 49명입니다. 49명의 확진자의 발생 장소별 현황을 표로 정리를 하였습니다.
다음으로는 해외 유입 사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 10명의 추정 유입 국가는 미주가 2명, 중국 외에 아시아가 8명이며 아시아 중에는 카자흐스탄, 파키스탄이 각각 2명 등 발생하였습니다. 7월 1일 18시 기준으로 전국 11개 항만으로 154척의 배가 입항을 하였고 이 중 61%인 94척에 대해서 승선 검역이 이루어졌습니다.
다음으로는 연구 개발 및 치료 등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동안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해서 추가로 40명의 완치자께서 혈장 공여 의사를 밝혀주심에 따라 총 누적해서 269명이 혈장 공여 의사를 밝혀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실질적으로 혈장이 제공이 완료된 경우는 269명 중에 109명이 되겠습니다. 또한 혈장치료제를 위한 혈장 공여 외에 5개 의료기관에서 회복기 혈장의 수혈이 18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졌음도 말씀드립니다. 추가적으로 어제 말씀드렸던 렘데시비르와 관련해서 2명의 환자에 대한 사용 신청이 들어왔고 이에 따라 심의를 거쳐서 오늘 오후 3시경에 렘데시비르의 약이 제공될 예정임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코로나19 확진자 5500여 명에 대한 임상 역학정보를 공개하고 연구를 원하는 기관 등에 대해서 신청을 받고 심의 후 자료 제공이 진행된다고 말씀드렸는데 현재까지 총 8개 기관에서 신청을 해 오셨습니다. 이 중에는 의료기관이 5곳, 공공기관 2곳, 학교가 1곳이 되겠습니다. 이러한 신청에 대해서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최근 종교시설의 소모임 종교행사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전파가 확산되고 있어서 모임 자제 및 비대면 모임으로의 전환을 계속 당부드리고 있습니다.
특별히 부득이하게 종교행사를 하시더라도 침방울이 튈 수도 있는 행위, 즉 노래 부르기는 자제해 주시고 예를 들어 반주만 연주하는 방향으로 진행해 주시기를 구체적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또한 종교행사 전후로 소모임의 경우에도 밀집된 공간에서 장시간 대화를 나누는 등 감염 전파가 쉽게 이루어질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전국적인 발생 상황을 보면 수도권 또 나아가서 비수도권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고 감염경로를 볼 때 조사 중인 사례도 10%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코로나19의 감염이 방문판매업체 또 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최근에는 대전, 광주지역 등 비수도권 지역까지 전파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는 밀폐, 밀집, 밀접된 시설에서 언제든, 어디서든 발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모든 모임을 연기하거나 특별히 방문판매업체, 유흥시설, 주점, 노래연습장, PC방 등 최근 집단발생이 있었던 곳의 장소로 방문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관련해서 한 말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발생 상황을 보면 방금 전 말씀드린 대로 최근 비수도권인 대전, 충청권 그리고 광주까지 집단감염의 고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일일생활권에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특정 지역이나 또 지방자치단체 어디를 가리지 않고 언제든 코로나19 발생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다행인 점은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고 있는 곳에서는 발생이 최소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안전하게 의식을 치루고 계시는 종교시설의 경우에는 그러한 상황입니다.
구체적으로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공통적인 상황인데 종교행사를 하실 때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 주시고 또 좌석을 지그재그로 앉음으로써 거리두기를 철저히 이행해 주시는 곳 그리고 노래도 합창이 아니라 반주로만 대신하는 것 또한 행사 후에 식사는 물론이고 간식이라든지 모임도 함께하지 않는 곳, 그런 곳 또 나아가서 큰 행사 외에 소규모 모임도 자제해 주고 계신 곳, 이런 곳들에서는 코로나19의 더 이상의 전파 또는 유행이 발생하지 않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말씀드린 활동을 하고 계시고 또 해 주시는 모든 종교 관계자 여러분들의 방역 참여에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저희 방역대책본부 내에 현장에서 발로 뛰고 있는 역학조사요원들의 의견에 따르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 가장 취약한 곳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는 식당의 경우 식사 중에는 마스크를 사용할 수 없는 환경이기 때문에 다만 이런 식당에서조차도 조용히 식사만 한다거나 또 휴대폰을 하는 경우에도 통화해야 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또는 식당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