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北 대화 복귀에 전방위 외교적 노력"
"이도훈-비건, 北 대화 견인 여러 방안 논의"
"한미, 워킹그룹 문제의식 공유…개선 방안 논의"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대선 전 북미대화 추진 의지를 밝힌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북한이 대화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외교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중으로 고위급 인사의 방한을 추진하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5달 만의 내신기자 간담회에서 북한의 대화 복귀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전방위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전,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3차 북미 정상회담 중재 의지를 밝힌 데 뒤이은 것입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 (미국) 대선 전 북미 대화에 관련해서는 대통령께서도 말씀하신 바에 대해서 청와대의 발표가 있었고, 외교부로서는 외교부의 역할도 지금 적극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도훈) 본부장의 방미도 그런 차원에서 이해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의 지난달 만남에서는 북한을 대화로 견인하기 위한 여러 방안이 논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한미워킹그룹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운영 방식 개선도 다뤘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안에 고위급 인사 방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오는 7일 예정된 것으로 알려진 비건 부대표 방한인지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부인하지도 않았습니다.
남북이 북미보다 앞서갈 수 있다는 정부 전략이 바뀐 거냐는 질문에는 선순환이라는 기본입장은 변하지 않았지만 정세에 따라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주한미군 감축과 방위비는 연계된 바 없다고 다시 확인했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 우리가 증액할 준비는 돼 있습니다만 그것이 합리적인,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증액이 돼야 하고….]
한일관계와 관련해서는, 강제징용 배상 문제와 수출규제에 대한 한일 간 입장 차이가 굉장히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위안부 피해자가 가장 바라는 것은 진정성이 끝까지는 가는 사죄라며 재협상을 요구하지 않는 건, 그런 사죄를 외교 협상으로 받아낼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장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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