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 유화 메시지 띄우기…대화재개 동력 될까

연합뉴스TV 202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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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 유화 메시지 띄우기…대화재개 동력 될까
[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남북·북미 간 대화동력을 살리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가운데 북한에 계속된 유화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대북전단에 대한 강력 대응에 이어 한미워킹그룹 등 북한이 문제 삼은 이슈에 대해서도 적극 반응하는 모습입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실무그룹이라는 것을 덥석 받아물고 사사건건 북남관계의 모든 문제를 백악관에 섬겨 바쳐온 것이…전쟁놀이를 하라고 하면 전쟁놀이를 하고, 첨단무기를 사가라고 하면 허둥지둥 천문학적 혈세를 섬겨바칠 때…"

지난 달 남측을 거세게 몰아붙인 뒤 침묵하는 북한.

정부는 숨 고르기 국면을 반전의 모멘텀으로 삼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북한을 달래려는 유화 메시지를 계속 띄우는 모습입니다.

우선 북한이 '친미사대의 올가미'라고 지적한 한미워킹그룹에 대한 개선을 언급했습니다.

"이번 (이도훈) 본부장의 방미 시 미측과 그런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어떻게 운영방식을 개선함으로써 그런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도 있었던 것으로 보고를 받았습니다."

한미연합훈련 조정 기류도 읽힙니다.

당초 다음 달로 예상이 됐는데, 코로나19 악화 시 취소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미는 코로나19 등 제반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

물론 이번 훈련의 경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능력 검증을 위한 것으로 정부가 이를 의욕적으로 추진해왔습니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훈련 취지를 북한에 미리 설명해야 한다고 말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하지만, 또 다른 측에선 훈련 시 북한이 강하게 반발할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결국,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의 방한이 예상되는 다음 주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한반도 정세가 악화해선 안된다는 데 한미가 공감하는 만큼 어떤 방안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email protect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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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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