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사흘째 7천 명대…노스캐롤라이나 2,100명 최고치
캘리포니아 신규 환자 5,600명…LA 카운티에서 43% 나와
"감염 전파자의 25∼45% 무증상자 추정…예방 조치 필수적"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는 미국에서 신규 환자 수가 사흘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며 연일 5만 명을 넘었습니다.
미국 코로나19 확진자의 절반 이상은 감염 경로를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3일 하루 신규 환자가 5만 6천500명으로 다시 최다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하루 전(5만 5천200명)보다 또 1천300명이 늘어나며 사흘 연속 최고치를 경신한 겁니다.
이 신문사 집계로 미국에서 최근 9일 동안 일곱 차례나 신규 환자 수가 최다로 집계됐습니다.
신규 환자는 텍사스주에서 7천500명이 나오며 사흘 연속 7천 명을 넘었고, 노스캐롤라이나주는 2천100명으로 이 지역 최고치였습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5천600명이 집계됐는데 43%가 LA 카운티에서 나왔습니다.
미국 코로나19 환자의 절반 이상이 감염 경로를 잘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확진자 35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4%는 자신이 어떻게 감염됐는지 정확히 알지 못했다고 CN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나머지 46%는 감염자와 긴밀한 접촉이 있었다고 기억했습니다.
확진자의 접촉 대상으로는 가족이 45%, 직장 동료가 34%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무증상자로부터 지역사회 감염 확대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전파자의 25∼45%가 무증상자로 추정된다"면서 심각한 예방 조치가 필수적이라고 조언했습니다.
YTN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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