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12년 지역구였던 청주 아파트는 내놓고, 서울 반포에 있는 아파트는 지켰습니다.
이 아파트는 어떤 곳일까.
저희 취재진이 직접 가 봤습니다.
반포가 워낙 인기지역이기도 합니다만 재건축 바라고 갭투자 하는 현금부자들 사이에선 이미 인기가 높은 아파트였습니다.
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소유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단지입니다.
10분만 걸어가면 교통 요충지로, 지하철 3호선·7호선·9호선이 교차하는 고속터미널역을 갈 수 있습니다.
또 주변에 녹지가 많고 서래마을 카페거리, 대형 병원, 국립중앙도서관 등 주요 편의시설이 모여 있습니다.
[김모 씨 / 서울 서초구]
"근처에 보면 공원도 있고 조용하고 아이들 키우기에도 학군도 강남 학군치고는 굉장히 괜찮은 편이고."
414가구의 중소단지이지만, 33년 된 아파트여서 재건축을 노린 갭투자용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서초구 A부동산 관계자]
"가격이 계속 해마다 많이 올라가니까 그렇지. 반포가 난리가 났어요. 대부분 전세 끼고 사세요. 입주하시려는 분은 조금밖에 없고."
아직 재건축 아파트 지정 초기 단계인 안전진단 검사도 받지 않았습니다.
이런 이유로 인근에 있는 다른 재건축 아파트보다 저렴하고, 재건축이 추진되면 가격이 더 오를 수 있어 장기 투자하기에 좋다는 분석입니다.
[서초구 B 부동산 관계자]
"싸지만 많이 기다리셔야 되고, (재건축이) 언제 될지 모르니까요. 여윳돈 있고 그러면 모르겠는데 그렇지 않고는 힘들 거예요."
현재 해당 아파트에는 노 실장의 30대 아들이 혼자 거주하고 있고, 노 실장 부부는 삼청동에 있는 비서실장 공관에 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민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