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선수 동료, 내일 기자회견…"감독 폭행 폭로"
"최 선수 가해자 꼽히는 장 모 선수 폭행도 폭로"
국회 문체위, 내일 문체부 차관 등 불러 질의
고 최숙현 선수의 동료들이 내일 국회에서 폭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경주시청 감독의 주장을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엽니다.
선수들은 추가 피해 사실을 증언할 계획인데요.
오전에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들을 불러 이번 사태의 원인과 대책에 대해 집중 질의할 예정입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 최숙현 선수의 사망과 관련해 책임 논란의 한가운데 서 있는 인물이 소속팀인 경주시청 감독입니다.
하지만 감독은 자신이 폭행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여준기 / 경주시체육회 회장 (그제) : (폭행은) 감독이 시인을 안 했습니다.]
결국 최 선수의 동료들이 용기를 냈습니다.
최 선수와 한솥밥을 먹었던 동료들은 내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독의 폭행에 대해 추가 폭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선수에게 가했던 가혹 행위에 대한 진술과 함께 다른 선수들의 피해 사실도 알리겠다는 겁니다.
이와 함께 팀 내 에이스이자 가해자로 꼽히는 장 모 선수의 폭행에 대해서도 자세히 밝힐 예정입니다.
피해 선수들을 돕고 있는 미래통합당 이용 의원실은 장 선수가 직접 폭행에 나서기도 했고, 남자 선수들을 시켜 최 선수에게 가혹 행위를 지시하기도 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국회 차원의 진상규명도 속도를 냅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전체 회의를 열어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 관계자들을 불러 긴급 현안 질의를 진행합니다.
[임오경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그제) :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들은 고 최숙현 선수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 월요일 7월 6일 상임위 차원의 진상조사를 실시하고 엄중한 대책 마련을 촉구할 것입니다.]
특히 경주시체육회와 경주시청에 대한 책임론이 강하게 제기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우선 이번 사태의 원인에 대한 집중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각 상임위 활동 복귀를 선언한 미래통합당의 내일 회의 참석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YTN 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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