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국회 첫날부터 여야, 기싸움 속 곳곳서 충돌

연합뉴스TV 20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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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국회 첫날부터 여야, 기싸움 속 곳곳서 충돌
[뉴스리뷰]

[앵커]

7월 임시국회 첫 날부터 여야는 '일하는 국회법' 등 현안을 놓고 곳곳에서 충돌했습니다.

3차 추경에 이어 입법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민주당과 국회에 복귀해 전열 정비에 나선 통합당의 주도권 쟁탈전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7월 임시국회에서 코로나19 방역 강화와 민생 대책 마련에 집중하겠다며, 상시 국회 제도화 내용 등을 담은 '일하는 국회법' 처리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미래통합당도 일하는 국회에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여야가 힘을 모아 협력할 때이지, 정쟁으로 시간을 허비할 때가 아닙니다."

의사 일정 거부를 접고 국회에 복귀한 미래통합당은 치열하게 잘잘못을 가리고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일하는 국회법'에 대해선 야당을 무력화하는 법에 지나지 않는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독재 고속도로를 닦는 국회법을 만들겠다, 이런 것이기 때문에 저희들은 운영위에서 최대 저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여야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을 둘러싼 대리전도 이어갔습니다.

"만약에 법무부 장관이 구체적 사건에 대해 검찰총장을 지휘 감독할 수 없다면 어떻게 검찰 사무의 최고 감독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겠습니까."

"아들을 가진 대한민국 어머니들을 실망시킨 장본인이 대한민국 집권당 대표였고, 현재 법무부 장관이라니 참으로 부끄럽습니다."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출범을 놓고도 여야는 치열한 기싸움을 예고했습니다.

이번 주 안에 여당 몫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선정을 끝내기로 한 민주당에 통합당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 문제를 다룰 국회 운영위에 이른바 '공격수'들을 대거 배치해 견제에 나설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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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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