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방울 차단 마스크 수급 부족...정부 공적 판매 '고심' / YTN

YTN news 20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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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방울 차단 마스크, 얇으면서 차단 효과 있어 인기
식약처, 공적 판매 검토…"여러 가능성 논의"
생산량 25% 차지하는 제품 공급 일시 중단 ’변수’


비교적 얇은 원단을 쓰는 침방울 차단 마스크가 여름철을 맞아 더욱 인기를 끌면서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공적 판매로 전환할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형 마트.

평일 아침부터 침방울 차단 마스크를 찾는 발길이 이어집니다.

"1m 거리 유지 부탁하겠습니다."

보건용 마스크는 이제 구하기 쉽지만, 침방울 차단 마스크는 그렇지 않습니다.

침방울 차단 마스크 판매를 시작한 지 30분이 지났는데요.

이곳 매장에서 준비한 마스크 2천 장 가운데 1,500장이 팔려나갔습니다.

비교적 얇으면서도 차단 효과는 괜찮은 편이어서 여름철을 맞아 더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학원 / 서울 성수동 : 여름이다 보니 제가 코에 비염이 있어 숨쉬기도 불편하고…. 한 세 번 정도 와서 못 샀어요.]

줄 서기에 지친 소비자 사이에선 공적 판매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침방울차단마스크 구매자 : 선착순으로 오면서 번호표를 주든지 아니면 옛날처럼 공적 마스크 요일제로 하는 게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반면, 약사들은 또다시 업무 마비를 겪을까 봐 벌써 걱정입니다.

[이향선 / 약사 : 조제 하다가 마스크 달라 하면 기다려주지 않기도 해서 문제 생기기도 하고 업무를 하기 어려워지는 경우도 있어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공적 판매를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조금씩 생산량이 늘고 있어서 품귀 현상이 해소될 경우, 공적 판매가 오히려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겁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 : 어떤 회사 같은 경우는 생산회사 자체가 쇼핑몰 운영해서 직영으로 팔잖아요. 근데 공적 마스크가 돼서 유통망이 생기고 그러면 글쎄요.]

다만 국내 생산량 4분의 1을 차지하는 업체 제품에서 '물샘' 현상이 발견돼 공급이 일시 중단된 건 변수입니다.

정부는 일단 생산 허가업체를 늘리는 등 생산량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YTN 박희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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