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산갤러리에서 오세중 작가의 '브릴리언트 포인트'전을 오는 24일까지 개최합니다.
제주도 출신의 오 작가는 유년 시절에 제주시와 서귀포를 오가며 봐왔던 중산간도로에서 작품의 영감을 받았습니다.
작가는 숲터널에서 느꼈던 감정을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오가며 다양한 색채로 화폭에 표현했습니다.
'기억의 순간'을 나타낸 작품들은 엄청난 속도감을 보여주면서도 비눗방울로써 마치 정지된 듯한 고요한 정적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작가는 "어떤 풍경에 특별한 기억이나 사연이 있다면 내면적 의미의 깊은 울림은 영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중 / 작가
- "자기만의 풍경들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요. 저도 저 나름의 풍경을 갖고 있거든요. 그래서 관람객들이나 감상자들이 와서 제 작품을 보고 각자의 풍경의 모습들을 제 작품을 통해서 같이 발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동훈 기자 [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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