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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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등 선수 추가피해" 고발 잇따라…피해자 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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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트라이애슬론 유망주 고 최숙현 선수 외에도 동료 선수들의 추가 피해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가해자들에 대한 고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 확대로 추가 피해자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주시체육회가 트라이애슬론 운동처방사 안주현씨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번 고발 내용은 가혹행위를 견디다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한 고 최숙현 선수에 대한 피해가 아닌 다른 선수들과 관련된 겁니다.
시체육회는 지난 주말 경주시청 소속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을 불러 조사를 벌여 피해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기존에 있는 선수들에 대한 성추행하고 폭행건으로 (고발장 제출을 위해) 들어와 있는 겁니다."
대한철인3종협회도 안씨에 대해 선수 폭행과 성추행, 사기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고통과 억울함 속에 최숙현 선수가 세상을 떠난 뒤, 피해를 당하거나 목격한 동료들이 용기를 내면서 그동안 선수들을 괴롭힌 지도자들의 민낯이 드러난 겁니다.
경찰의 추가 피해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사대상인 경주시청 전·현직 트라이애슬론 선수는 모두 27명.
사건을 수사 중인 경북지방경찰청은 15명의 피해 진술을 받았고 면담을 거부하고 있는 다른 선수들을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철인3종협회가 앞서 김규봉 감독과 선배 선수들에게 영구 제명과 자격정지 10년 등 중징계를 내리면서 심경변화를 일으킨 선수들의 추가 피해 진술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북도와 경북도체육회도 경주시청과 시 체육회에 대한 특별감사에 들어갔습니다.
고 최숙현 선수의 가혹행위 탄원 등에 대한 민원처리의 적절성 여부와 선수인권 보호 등 관리에 대해 꼼꼼히 따져보고 부실이 드러나면 엄중히 징계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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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