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염 막자"…책·식판에 유모차까지 소독
[앵커]
코로나19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자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책이나 식판, 심지어 유모차를 소독하는 장비가 잇따라 설치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수원의 한 공공도서관입니다.
코로나19 이후 대출된 책들은 무인반납기를 통해 반납되는데 혹시 모를 코로나 감염을 막기 위해 책을 소독합니다.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책을 간편하게 소독함으로써 저희 직원들도 굉장히 안심되고 시민들도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책소독기는 자외선과 바람을 이용해 세균을 사멸시키는 원리인데 한 중소기업이 개발했습니다.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하면서 공급을 제때 하지 못할 만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자외선을 이용한 책 소독기인데요. 코로나19 확산 이후로 감염 우려가 많아서 그런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문이 쇄도하고…"
어린이들이 점심을 먹는 식판입니다.
통상 집에 가져가 세척했는데 코로나 감염을 막기 위해 어린이집 식판을 수거해 전문적으로 세척하는 지자체의 자활사업단이 생겼습니다.
식판을 깨끗이 설거지한 뒤 소독하는데 완전 멸균되기 때문에 감염걱정이 없습니다.
"맞벌이 부부들에게는 가사분담을 덜어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들에게는 청결하고 위생적인 식판을 제공하니…"
동탄호수공원에 설치된 이 살균기는 유모차에 붙어있는 각종 세균을 살균하는데 아기의 건강을 염려하는 부모들이 즐겨 찾는 시설이 됐습니다.
코로나 감염을 막고 건강을 지키려는 노력이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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