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막판 줄다리기가 한창입니다.
노사 양측의 입장 차이가 커서 공익위원들이 8620원에서 9110원 사이의 자체안을 제시했습니다.
회의 현장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연 기자, 언제쯤 결론이 나올까요?
[리포트]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가 시작된지 다섯시간 넘게 지났는데요.
경영계와 노동계 양측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구요. 민노총은 회의에 불참한 상태입니다.
오늘 회의에 앞서 양측은 수정안으로 각각 8500원과 9430원을 제시했습니다.
3시간 전 쯤 공익위원 측이 내년도 인상률 범위를 제시하며 양측을 압박하고 나섰는데요.
공익위 제시안은 0.3%에서 6.1%로 시급으로 따지면 8620원에서 9110원 사이입니다.
경영계와 노동계는 이 범위 안에서 수정안을 제출해야 하는데요,
양측 모두 수정안을 확정하지 못해, 논의가 내일 새벽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영계와 노동계 모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류기정 / 사용자 위원 (경총 전무)]
"최저임금 근로자를 고용하는 사업주나 근로자 모두 최저임금 안정에 대해 굉장히 요구가 과거 어느때 보다 높습니다."
[이동호 / 근로자 위원(한노총 사무총장)]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은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납품 단가인하 등의 문제지 최저임금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밤샘 논의에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표결을 통해 최저임금이 결정됩니다.
지금까지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장에서 채널A 뉴스. 이상연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박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