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프로야구에선 볼넷으로 나가도 배트플립을 하는데요,
하마터면 포수가 봉변을 당할 뻔했습니다.
한 주간 명장면,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볼넷으로 출루하며 던진 배트가 빙그르르 돌아 포수에게 향합니다.
손에서 떨어지려 하지 않는 배트 때문에 포수만 봉변을 당했네요.
나성범은 타구도 배트도 비거리가 좋은 것 같습니다.
스윙하며 놓친 배트가 더그아웃 지붕으로 날아갑니다.
[중계]
"배트를 놓친 장면 중에 가장 멀리 간 거 같아요."
부러진 배트가 타구와 함께 날아가더니 잔디에 꽂힙니다.
배트가 여러모로 문제를 일으켰네요.
7월, 타격감이 좋은 로맥은 타석에 서는 게 즐겁습니다.
이날도 바로 직전에 좌전 안타를 때려내 기분이 좋았는데요.
그런데! 당당하게 타석에 들어섰던 로맥이, 상대 팀 포수 양의지에게 혼나고 더그아웃 쪽으로 돌아옵니다.
타순을 착각한 겁니다.
자신의 순서를 빼앗긴 정의윤은 원망의 눈빛을 보내고
로맥은 멋쩍은 듯 연신 배트를 휘두릅니다.
[중계]
"타격감이 좋으니까 빨리 치고 싶나 봐요. 로맥 선수가"
다리가 엉켜도 끝까지 달리는 허슬 플레이,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공이 잡혀 신이 나는 플레이 선수들이 만들어내는한 주간 명장면은 이번 주도 계속됩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