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공식 석상 첫 사과…통합당, 진상규명 총공세

연합뉴스TV 202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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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공식 석상 첫 사과…통합당, 진상규명 총공세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박원순 시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처음으로 공개 사과했습니다.

이 대표의 사과에도 당 안팎에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습니다.

국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기자]

네, 이해찬 대표가 박원순 시장이 사망한 지 닷새 만에 처음으로 공개 사과를 했습니다.

그제(13일) 강훈식 수석대변인을 통해 사과 표명은 했지만 대리 사과 논란을 일으켰고, 당 안팎에서 이 대표의 공개 사과 요구가 잇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피해 호소인이 겪는 고통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런 상황에 민주당 대표로서 다시 한번 통절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박원순 시장과 인연있는 당내 의원들도 목소리를 이어갔습니다.

박 시장과 시민운동을 함께 했던 남인순 최고위원은 "피해 호소인이 겪을 고통에 대해 위로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부천 성고문 사건 때 박원순 시장의 변호를 받았던 권인숙 의원은 CBS라디오에 출연해 서울시에 1차적 책임이 있고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사건을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해찬 대표가 사과는 했지만, 박 시장 관련 정치권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야권은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면서요?

[앵커]

네, 미래통합당은 이해찬 대표 사과 방식을 비판하며 강도 높은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해찬 대표의 사과는 여론에 못 견뎌 영혼 없이 한 반성"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으로 표현하며 2차 가해를 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어 서울시 자체조사는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길이라며 반대했습니다.

또 민주당 당헌·당규상 재보궐 선거 사유가 민주당에 있으면 후보자를 내지 않아야 하지만 민주당이 뒤집으려 한다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내년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물음에 "지금이 선거를 생각할 때냐"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정치권의 최우선 과제는 도덕 기준 등 여러가지 면에서 무너진 사회를 살리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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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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