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급 늘려라"…당정, 그린벨트 해제까지 검토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수도권 집값 잡기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공급을 늘려 가격을 낮추겠다고 강조했는데, 그린벨트 해제 가능성까지 열어놨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부동산 가격을 잡기 위해 당정이 공급 확대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수도권에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 36만호를 포함해 총 77만호의 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종부세와 양도세 강화 등을 통해 수요를 억제하려 한 것과 대비됩니다.
"향후 3년간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은 과거 10년 평균보다 44% 많은 연 18만 호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아직 검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휘하는 주택공급 확대 TF에서 그린벨트 해제를 포함한 범정부적 공급 확대 방안을 모색합니다.
"그런 것(그린벨트 해제)들까지 포함해서…어쨌든 공급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범정부적으로 논의를 하기 위한 TF가…"
다만 다소 엇박자가 나기도 했습니다.
박선호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그린벨트를 활용하는 문제는 좀 더 두고 봐야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드시 수도권 집값을 잡겠다는 당정의 강한 의지가 엿보입니다.
하지만 갈수록 미세먼지와 폭염 피해가 커지는 상황에서, 그린벨트 해제 외에 공급 확대 방법은 없는지 고민해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작지 않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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