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일정 확정…첫 경기는 후쿠시마
[앵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총회를 열고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 일정을 확정했습니다.
종목과 경기 수에 변화가 없는 가운데 첫 경기인 소프트볼 일본-호주전은 후쿠시마현에서 치러집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1년 미뤄진 도쿄올림픽의 첫 경기는 예정대로 원전 사고가 났던 일본 후쿠시마현에서 열리게 됐습니다.
일본과 호주가 맞붙는 소프트볼로, 개막식보다 이틀 앞선 7월 21일에 치러집니다.
금요일에 맞추기 위해 개막식은 7월 23일, 폐막식은 8월 8일로 종전 개폐막일보다 하루씩 앞당겨졌습니다.
종목과 경기 수, 메달 수는 변화가 없습니다.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난항을 겪었던 선수촌의 재확보와 일부 경기장 시설의 대관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했다고 말했습니다.
"경기장과 선수촌, 국제방송센터 등 원래 사용하기로 한 장소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내년 도쿄올림픽 개최를 위해 한발 나아간 일본과 IOC.
하지만 해결해야할 과제는 여전히 많습니다.
IOC는 전세계 코로나19 여파로 관중들이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을지는 확신하지 못했습니다.
"(관중 입장은) 우리가 계속 지켜봐야 합니다. 이 문제는 여행제한, 격리 등 상황을 봐야해서 지금 말하기에는 너무 이릅니다."
올림픽 연기로 인해 발생한 최대 7조원에 이르는 추가 비용을 줄이는 방법도 더 찾아봐야 합니다.
또, 후쿠시마의 안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경기가 예고되면서 그린피스 등 환경 단체들의 반발 역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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