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한미군 감축 반대 확산..."무책임한 결정" / YTN

YTN news 202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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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주한미군 감축 문제를 주둔비 협상 카드로 활용하는 가운데 반대 여론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물론 여당인 공화당도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7일 미 국방부가 주한미군 감축 방안을 지난 3월 백악관에 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민주당 소속인 아미 베라 미 하원 동아태 소위원장은 트위터에 관련 기사를 올리면서 주한미군 감축은 "무책임한 결정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의회에서 초당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한미 간의 파트너십은 역내 평화와 번영을 보장해주고 미국의 안보를 지켜준다"고 밝혔습니다.

역시 민주당인 애덤 스미스 하원 군사위원장도 "미국이 세계 평화와 안정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방위비 협상 카드로 주한미군 감축을 활용한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여당인 공화당에서도 비판이 나왔습니다.

앞서 벤 새스 상원의원은 "우리는 미국인들을 위해 한국에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는 것"이라며 "전략적 무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마크 그린 하원의원도 "그 어느 때보다 한국과 협력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그들이 필요하고, 그들도 우리가 필요하다"며 주한미군 주둔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한국과 독일에서 병력을 철수하는 것은 독재 정부에 잘못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며 동맹국을 버리는 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국방부는 주한미군 규모 조정은 한미 간에 논의된 바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그러나 대선을 앞두고 지지율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반전 카드로 주한미군 감축을 선택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YTN 김태현[[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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