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돗물에서 벌레가 잇따라 발견돼 우려가 큰데, 이번엔 음식에 자주 들어가는 후추에서 쇳가루가 나왔습니다.
찬장 속 후추 잘 살펴보셔야 겠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네이버 쇼핑에서 판매되는 후추와 계피 같은 분말 향신료 제품 20개를 대상으로 안전성을 검사했는데요.
14개 제품에서 안전기준을 넘는 쇳가루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문제의 제품 목록 보실까요.
시중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제품들입니다.
안전기준이 1kg당 10mg인데, 문제의 제품들에선 최소 16㎎, 기준치의 18배에 달하는 180㎎이 나온 제품도 있었습니다.
소비자원은 향신료의 열매나 씨 등을 금속 재질의 분쇄기로 가는 과정에서 롤 밀·칼날 등이 마찰하면서 쇳가루가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쇳가루는 장기를 손상할 수 있고, 오랜 시간 축적되면 면역력을 저하하거나 신경계에 영향을 일으킬 우려가 있는데요. 자발적 회수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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