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군 관리 어떻게…"폐렴구균 예방접종 필수"
[앵커]
여름이 지나고 기온이 낮아지면 면역력도 떨어져 각종 감염병이 유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65세 이상이나 지병이 있을 경우엔 지금 폐렴구균 백신을 맞는 등 대비할 필요가 있는데요.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 각종 미생물에 감염돼 발생하는 폐렴.
특히 코로나19나 인플루엔자와 같은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에 걸리면, 폐렴구균과 같은 각종 세균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다 보니 세균이 몸에 침투해도 방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폐렴구균에 노출되면, 폐렴뿐만 아니라 뇌수막염 등으로 진행돼 사망으로 이어질 확률이 최대 80%에 달한다고 말합니다.
"이 사망률이 나이에 따라서 증가되는 거에요. 한 70세 이상되면 급격하게 증가되는 패턴을 보이고 있고…."
문제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폐렴구균 예방접종률이 매우 저조하다는 겁니다.
65세 이상 고령층 가운데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폐렴구균 예방접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분의 1 이상 줄었습니다.
7년 전부터 보건소에서 65세 이상 고령층에 무료로 예방접종을 하고 있지만,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외출이나 의료기관 방문을 꺼리고 있는 겁니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여름 이후 날씨가 쌀쌀해지면 각종 감염병이 유행할 가능성이 커진다며, 65세 이상 고령층은 폐렴구균 백신을 반드시 맞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고령층이 아니더라도 평소 당뇨나 심뇌혈관질환, 폐질환, 류머티즘성 질환 등 지병이 있을 경우에도, 미리 예방접종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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