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4년 동안 직원 20명에 알렸다...박원순 고소 피해자의 절규 / YTN

YTN news 2020-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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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최영주 앵커
■ 출연 :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김성훈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 측이 아흐레 만에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가 피해자의 호소를 묵인, 또 방조해왔다는 구체적인 정황을 공개했습니다.

서울시 합동조사단에 참여하지 않겠다고도 밝혔는데 이에 서울시도 자체 조사단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나이트포커스 오늘은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김성훈 변호사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피해자 측이 오늘 9일 만에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주로 서울시의 방조, 묵인 혐의에 대한 방점을 둔 내용이었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김성훈]
이 사건을 여러 가지로 표현할 수 있겠지만 만약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권력형 성범죄입니다. 그리고 형사적으로는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으로 해당이 될 수가 있고요.

업무상 위력과 권력형 성범죄라는 것은 이 성범죄가 벌어진 구조와 관련해서 일반적인 폭행, 협박은 아니지만 그것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거기에 저항을 할 수 없는 부분들이 담겨져 있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그것이 어떻게 담겨 있는지에 관한 내용들을 상세하게 밝힌 것이고요. 특히 여러 가지 반대되는 여론에 대해서 피해자에 대해서 왜 4년 동안이나 침묵했는가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오히려 4년 동안 침묵한 것이 아니라 4년 동안 지속적으로 피해를 이야기하고 호소하고 문제 해결을 원했지만 그것이 위계 체계 내에서 작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고소까지 할 수밖에 없었다라는 내용을 상세하게 밝혔다고 보여집니다.


오늘 피해자 측 변호인이 밝힌 내용은 4년간 서울시의 전현직 비서 등 20여 명에게 호소를 했지만 묵인, 방조됐다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왜 이렇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거라고 보십니까?

[오윤성]
저는 이 사건을 어떤 개인 대 개인, 즉 사인 대 사인에 있어서의 발생된 성추행 사건이다, 이렇게 우리가 제한을 해 버리면 상당히 틀어집니다, 방향이.

그러니까 이것은 조직이 굉장히 깊숙이 관여돼 있다. 지금 이번에 발표에서도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시장을 정점으로 한 업무체계, 그리고 침묵을 유지하게 만드는 어떤 위력적인 구조, 그리고 서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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