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 송구" 고개숙인 정부…秋 탄핵안 부결
[뉴스리뷰]
[앵커]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단연 부동산 문제가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정부는 집값이 오르는 상황과 관련해 송구하다며 연신 머리를 숙였습니다.
이에 앞서 진행된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부결됐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최대 쟁점은 역시 부동산이었습니다.
부동산 시장 불안정으로 인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여야 의원들의 지적에.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해서 국민들의 불안과 걱정이 큽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려서 정부를 대표하는 총리로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국무총리도, 국토부 장관도 머리를 숙였습니다.
"오죽하면 김현미 장관 말 안 들었으면 쉽게 몇억 벌 수 있었는데 하는 말이 인터넷에 떠돌겠습니까. 반성하셔야 합니다."
"집값이 올라서 젊은 사람들이나 시장에 계시는 많은 분들 중에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에 대해서는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연장선상에서 나온 '사퇴' 질문에 김현미 장관은 자리 욕심은 없다고 했지만.
"절대 자리에 연연하거나 욕심이 있지 않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선을 그었습니다.
"김현미 장관은 부동산 문제의 정상화,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해주고자 합니다."
'공급'에 방점을 둔 정책을 펴야 한다는 여야 의원들의 지적에 정부는 공감한다면서도 이를 위해 유동성 과잉으로 인한 수익 등이 환수될 수 있도록 법안 처리에 협조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한편, 본회의에선 야당이 발의한 추미애 장관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도 이뤄졌는데 부결됐습니다.
"총 투표수 292표 중 가 109표, 부 179표, 무효 4표로서…"
통상 범야권이 110명으로 분류되는 상황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을 두고, 여야는 각각 4명과 3명의 의원이 불참한 결과라며 '이탈표'를 두고 엇갈린 해석을 내놨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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