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맥주 상자와 물통의 무게를 놓고 때아닌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강직성 척추염으로 병역 면제를 받은 이 후보자 아들이 수십kg의 맥주 상자와 물통을 자유자재로 들었다는 야당의 공세에, 이 후보자는 직접 무게를 재보자고 맞섰습니다.
급기야 청문회장에 대형 물통이 등장했습니다.
직접 보시죠.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 지금 이 자리에서 맥주 한 상자 갖다놓고 수십kg이 되는지 한번 확인해 보십시다.]
[김석기 / 미래통합당 의원 : 이게 아까 말씀하신 자제분이 들었다는 물통입니다. 무게가 46kg입니까? 41kg 됩니다. 이건 정상적인 성인도 사실 들기가 어렵습니다. 두 사람이 들었다고 할지라도. 이걸 들고 편안하게 이동할 정도면 군대 생활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 40kg을 둘이서 든 것 아닙니까. 500ml 30병 기준으로 계산하시면 (맥주 1상자) 이거 많아야 15kg인데요. 둘이서 들면 7.5kg 짜린데요.]
우철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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