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발의된 농민수당 조례안 심사를 충북도의회가 보류하자 농민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농민들은 농기계를 몰고 나와 도청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였습니다.
김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충북도청 정문이 트랙터와 농기계를 실은 트럭에 막혀 출입할 수 없습니다.
도의회 입구에서는 농민수당을 충북도는 즉각 제정하라'는 등의 피켓을 들고 항의시위도 벌였습니다.
농민들이 농민수당 조례안이 이번 회기에 상정되지 않자 기습시위를 벌이는 겁니다.
[유용/ 청주시 분평동 : (농민수당 조례안이) 부결됨으로써 우리 농민들한테는 점점 고충만 더해지고 그렇지 않아도 코로나19 때문에 힘들어 가는 농민들한테 희망이 보이지 않습니다 ]
지난해 11월 2만4천 명의 서명으로 주민 발의됐지만 농정협의체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충북도의회가 심사를 보류했기 때문입니다.
일부 의원과 농민 간에 실랑이가 이어지는 가운데 충북도의회 의장이 나섰습니다.
[박문희 / 충북도의장 : 7월 달은 무리일 것 같다.8월 달은 회기가 없고 천상 9월 회기에 8월 한 달 잘 준비해서 9월 달에 했음 좋겠다. 이렇게 양해를 했고]
문제는 농민 수당 금액으로 주민 발의 조례안대로라면 농민 7만5천여 명에게 월 10만 원씩 지급해야 합니다.
연 900억 원의 예산 마련이 농민수당 제정의 걸림돌입니다.
충북도의회와 충북도 그리고 농민이 세 차례나 보류된 농민 수당을 추진하기 위해 절충안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YTN 김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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