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 호우경보…모레까지 400㎜ 이상 폭우
[앵커]
부산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동해안을 중심으로 여전히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모레까지 최고 4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예보돼 추가 피해도 우려되는데요.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전국 곳곳에서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부산은 7월 하순 기준으로 역대 2번째로 강한 시간당 86mm의 물벼락이 떨어지면서 피해가 속출했는데요.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영덕 229mm, 울진 228mm, 삼척 181mm, 부산 176mm 비가 내렸고, 서울도 103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폭우 구름은 동해안으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강원 영동과 경북 울진, 영덕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들 지역으로는 시간당 30mm가 넘는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경남 내륙과 경북 동해안, 강원 삼척 등에는 산사태 주의보도 발령 중 입니다.
일요일까지도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더 쏟아질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는 저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에서 정체하면서 동해안에 지속적으로 수증기를 불어넣기 때문입니다.
지형적인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매우 강한 비구름이 발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모레까지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 100~250mm, 특히 강원 영동에는 4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그 밖의 중부에는 최고 80mm, 호남에 60mm 안팎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침수는 물론, 최근 잦은 장맛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만큼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에도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